전자 피아노 뻑뻑한 건반 간단하게 보수하기!
아버지께서 친구 집에 있는 전자 피아노 필요하면 가지고 가라고 해서 얼른 가지고 왔습니다.
딸이 피아노 학원을 다니기 시작도 했고, 집에 있으면 취미 생활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가지고 왔습니다.
생각보다 너무 무거워서 엄청 고생을 했습니다ㅜㅜ
가지고 온 피아노는 한국 동양이라고 적혀있던데요. 한 10년은 넘은 피아노였습니다.
집에 두고 보니 예쁘고 좋더라고요. 그래서 피아노 선을 연결하고 쳐보려고 하는데.. 건반이 뻑뻑해서 잘 눌러지지가 않았습니다. 너무 오랫동안 방치를 해서 굳은 것 같더라고요ㅜㅜ 그래서 어떻게 할지 고민을 좀 해보다가 직접 수리를 해 보기로 했습니다.
처음에는 어디를 열어가 건반을 볼 수 있는지 몰라서 여기저기 계속 살펴봤었는데요. 뒷 쪽에 나사를 풀어보니 건반 뒷면이 보였습니다. 그냥 플라스틱 건반과 스프링으로 되어 있더라고요.
피아노 건반에 기름을 넣기 위한 장비를 직접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. 아이들 약통과 얇은 빨대를 넣어서 실리콘으로 끝 부분을 붙여 주었습니다. 이렇게 하니까 빨대 밖으로 흘러나오지 않았습니다.
기름은 따로 윤활유가 없어서 식용유를 쓰기로 했습니다. 이 부분은 웬만하면 따라 하지 마세요! 식용유는 산화를 촉진해서 나중에는 더 뻑뻑하게 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. 저는 이 정도 피아노면 좀 쓰다 버려야겠다는 마음으로 넣기로 했습니다.
위 사진처럼 건반 사이사이와 뒷면 스프링이 있는 공간에 기름을 골고루 넣어 주었습니다. 그리고 반대쪽에서 딸에게 건반을 계속 두들기라고 했습니다 ㅋㅋ 기름이 잘 들어가게요~
이렇게 하고 모두 조치를 하고 나니 건반이 훨씬 부드러워졌습니다. 피아노를 잘 못 치는 저희 집에서는 그냥 연습용으로 사용할 만하겠더라고요.
오늘은 간단하게 뻑뻑한 건반 조치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. 여러분들은 정식 윤활유를 구매하셔서 하시면 더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! 포스팅은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. 감사합니다 ^ㅡ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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